지난해 제주센터가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큰 비전을 세우면서 많은 씨앗을 뿌려왔다. 그중 하나가 바로 지리적, 역사적으로 관계가 깊은 일본 진출이다. 지난 4월 도교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고, 지난 6월 ‘한일 제주 스타트업 투자 밋업데이’를 개최하며 일본 현지에서도 투자 선순환 사이클을 조성해 나가기 시작했다.
새로운 스타트업 생태계의 조성
제주센터가 재일교포 및 지역자본을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제주 및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 및 성장시키고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큰 한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일본의 오사카 및 도쿄에 방문해 주요 기관 및 투자기업을 만나며 재일교포 및 지역의 자본을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제주 및 국내 스타트업 투자 대상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통한 ‘투자 재원-투자자-투자 대상’ 간 선순환 사이클 확보에 나선 것이다. 제주센터는 현지에서 예비 출자자와 연계사 등을 만나 한일 양국 투자 방향성과 주요 기관 및 투자기업을 소개하고, 일본 현지 스타트업과 제주 스타트업의 연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업무전용 AI 어시스턴트 ‘더블유닷’ 운영사 ‘원더스랩’ 한의선 대표
동대문 사입 플랫폼 ‘클로디’ 운영사 큰삼촌컴퍼니 이항영 대표
일본 시장 진출 발판 마련, 더 큰 세계로
일본으로 향한 제주센터는 가장 먼저 재일본관서도민회 임원단 및 고문단을 만나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조성 관련 지원 및 연계 가능 사항을 모색했다. 특히 예비 출자자와 예비 연계사 등을 만나며 일본 현지 기업 연결을 통한 지원 방안을 더욱 견고히 했다.
6월 28일에는 일본 도쿄 KOTRA IT 센터에서 예비출자자, 투자기업, 제주특별자치도청, 관동제주특별자치도민회, KOTRA 도쿄 IT 비즈니스센터 등 관계자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일 제주 스타트업 투자 밋업데이’를 개최했다. 참여기업-기관 간 1:1 상담회를 통해 투자 및 일본 진출 관련 논의가 이뤄진 ‘한일제주 오피아워’를 시작으로 제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하는 발표 등이 이어졌다. 특히 제주센터의 보육기업인 ‘큰삼촌컴퍼니(대표 이항영)’와 원더스랩(대표 한의선) 그리고 KOTRA 추천 기업인 에코센트레(대표 이재영)이 기업 IR 및 일본 진출 계획을 발표하며 해외 진출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었다.
제주센터는 7월 1일까지 일본 연계 기업 및 기관 등과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끝으로 일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투자 선순환 사이클 구성을 위한 출자자를 구성하고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네트워크를 이어갈 예정이며, 올해 중에 예비 출자자 및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일본 진출 지원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일 투자 밋업데이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