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확인된 12개 제주 기업의 경쟁력
이번 자리에서는 제주 로컬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각자의방식으로 풀어낸 기업들의 발표가 차분하게 이어졌다.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한 낙원떡방앗간을 비롯해, 제주의 농업 자원과 공간 경험을 함께 제시한 메밀의 고향, 오랜 시간 축적된 맛의 가치를 전한 까치칼국수까지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며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각 기업은 자신들이 걸어온 시간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방향성과 고민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이어 제주의 자연을 감각적인 패션 언어로 해석한 가르송필레,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로칼로우, 제주 미네랄 워터의 경쟁력을 보여준 탄산오름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브랜드 전략을 공유했다. 발표는 화려한 수사보다 실제 경험과 방향성에 집중됐고, 로컬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어떻게 시장과 연결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 또한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마더웍스, 해녀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낸 만제영어조합법인, 로컬 디저트 문화를 확장해 온 ㈜제주바솔트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1950주식회사가 차례로 소개됐다. 기업들은 각자의 산업과 영역은 달랐지만, 제주라는 공통의 기반 위에서 브랜드를 만들어온 과정과 철학을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 제주리퍼블릭을 포함한 참여 기업들은 지역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세계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각자의 언어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다. 이번 발표들은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제주 로컬브랜드들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의미를 더했으며,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